훔친 차를 이용해 리쿼숍에 차량을 몰고 돌진하는 이른바 ‘램 레이드(ram-raid)’ 사건이 또 발생해 점포가 큰 피해를 입었다.
사건은 5월 29일(월) 새벽 2시 20분경에 크라이스트처치 외곽의 얄드허스트(Yaldhurst) 로드에 있는 한 리쿼숍에서 발생했는데, 당시 범행에 사용된 차량은 인근 리카턴(Riccarton)에서 도난을 당했던 니산 프리메라(Nissan Primera) 승용차였다.
범인은 2명으로 알려졌으며 이들은 범행 당시 차량을 후진시켜 점포 출입문 부근을 부수고 침입해 수량 미상의 주류를 훔친 후 다른 차량을 타고 달아났는데, 이로 인해 점포 측은 상품들뿐만 아니라 내부 시설에도 많은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에 나선 크라이스트처치 경찰은 이번 사건이 지난 5월 14일(일) 밤에 혼비(Hornby) 지역에서 발생했던 전동장비 가게의 사건을 비롯해 최근 관내에서 발생했던 몇 건의 램 레이드 사건들과 같은 수법인 것으로 추정하면서 범인들의 뒤를 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