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출신의 한 사회운동가가 뉴질랜드를 종단하는 기금 모금 2인용 자전거(tandem bike) 여행에 함께 할 사람을 찾고 있다.
주인공은 인도 남부 첸나이(Chennai) 출신의 나레쉬 쿠마르(Naresh Kumar, 33).
2년 전에 뉴질랜드로 이민을 온 그는 오는 1월 16일(월)에 북섬의 최북단인 케이프 레잉가(Cape Reinga)를 출발해 3월에 남섬 최남단인 블러프(Bluff)에 도착할 예정이다.
그가 이번 자전거 여행에 나선 이유는 ‘인신매매와 노동착취(human trafficking and exploitation)’를 반대하는 운동단체인 ‘Stand with her’의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서이다.
그는 이미 지난 2014년에도 87일에 걸쳐 남북섬을 종단하는 3,054km에 달하는 ‘테 아라로아(Te Araroa) 트레일’을 달리거나 걸어서 종주한 경력이 있으며 이 때도 역시 자선기금을 모금한 바 있다.
그는 이민 후 일정한 거처나 직업이 없지만 검소하게 살면서 사회를 돕는 것에 기쁨을 느낀다고 전하면서, 자신의 뜻에 동참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와서 함께 하고 자신들의 이야기를 들려달라고 말했다.
그는 다양한 여행 계획을 갖고 있으며 가능한 많은 것들을 사회에 돌려주기를 원한다고 전했는데, 그의 여행과 뜻에 대한 이야기는 유튜브에서 접할 수 있으며 또한 그가 개설한 인터넷 웹사이트(https://freedomseat.org.nz/#story)를 통한 모금 참여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