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스처치의 산불이 점점 더 세력이 커지고 있으며, 어제 밤 약 천 명의 주민이 대피를 하였으며, 상당수의 주택들이 불속에서 타버린 것으로 알려졌다.
크라이스처치의 외곽에 있는 포트 힐 지역은 이미 1655헥터아르의 지역이 산불의 피해를 입고 있으며, 어제 저녁 6시를 기하여 크라이스처치는 비상사태가 선포되었다.
크라이스처치 카운실에서는 비상 상황 본부를 설치하고, 산불에 대한 진화 작업과 대피 주민들의 지원 등의 업무를 관장하고 있으며, 군 병력을 포함하여 백 이십 여 명의 소방관들과 2 대의 항공기, 열 다섯 대의 헬기등이 동원되어 화재 진압에 총력을 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산불로 어제 오후 크라이스처치의 9만 세대 가정에 전기 공급이 일시 중단되었으며, 전기 공급회사에서는 밤사이에 정전 현상이 있을 것에 대비하여 각 가정마다 이에 대한 준비를 당부하기도 하였다.
켄터베리 보건 위원회도 화재 연기로 인하여 발생할 수도 있는 질환에 대비하여 가급적 실내에서 머물고 외출을 삼갈 것을 당부하고 있다.
(카톨릭 한국어 방송 제공) 카톨릭 한국어 방송 보러가기------>(www.planetaudio.org.nz/koreancatholicrad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