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정규학교의 선생님들이 한국어를 배우기 시작하였다.
뉴질랜드 교육부 산하의 외국어교사지원센터(ILEP)와 한국교육원의 협업으로 오클랜드대학의 교육학과가 위치해 있는 앱섬 캠퍼스에서 매주 월요일 한국어 수업이 이루어진다.
외국어교육을 통해 차세대 글로벌역량을 강화하려는 뉴질랜드 교육부의 정책이 한국 교육부의 ‘한국어 세계화 정책’을 만나 출발하게 된 동 프로그램은 한국어를 모국어로 구사하지 않지만 한국 문화에 큰 관심이 있고 한국어 교육에 열의가 있는 현직뉴질랜드 초중고교교사라면 누구나 참여해 한국어 실력을 배양할 수 있다.
수업을 담당하는 ILEP소속 한국어 교육 자문인 김현주 선생님은
"수강생 모집공고가 나간 당일부터 초중고교의 교장, 교감및 교사들로부터 신청서가 접수되어 한국어 교육에 대한 뜨거운 관심에 놀랐고, 이들 선생님들이 수업 중 보여주는 배움에 대한 열정에 다시 한 번 놀랐습니다" 고 말했다.
한국어를 배우는 15명의 현직교사들 중에는 학급의 한국인 학생을 더 잘 이해하고 돕기 위하여,또는 한국어반 개설을 준비하기 위하여 등등 저마다의 이유를 갖고 한국어 배우기에 힘쓰고 있으며 앞으로 소속 학교에 한국문화를 전파하고 한국어를 소개하는 전도사로 활동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뉴질랜드한국교육원(교육원장 원유미)에서는 한국어 교사 양성 및 공급을 위해 투 트랙 접근법 - 현지인 한국어교사 훈련과 한인 교민 대상의 한국어교사 훈련 -으로 뉴질랜드 사회에 한국어 보급 인프라 구축에 노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및 기사 제공 뉴질랜드한국교육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