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코우라에 사는 존 바스타씨는 어제 하늘의 구름에 구멍이 뚫린 듯한 모양의 기이한 구름 모양을 사진으로 찍어 원뉴스에 제공했다.
▲ 5월 16일 카이코우라 상공에서 목격돼 존 바스타씨가 찍은 Fallstreak hole
그는 16일 아침 7시 30분경 자신의 집 뒷문을 열고 나가다가 기이한 모양의 구름을 목격했다며 45년 동안 그 마을에서 살았지만, 이전에는 결코 그러한 모양을 본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MetService 대변인은 구름이 형성된 모양에 대해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세계에서 많이 목격되는 "Fallstreak hole" 이라고 말했다.
폴스트리크 홀(Fallstreak hole) 현상은 구름 속의 수온이 얼어 있지만, 얼음 핵이 부족하기 때문에 물이 얼지 않아 형성된다고 페이스북 페이지에 MetService 는 설명했다.
구름 내 수분 온도가 빙점 아래로 내려갔음에도 빙점 형성 입자가 없어 아직 얼지 않았을 때 관찰되는 것으로 구름층 사이에 형성된 얇은 얼음 조각이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하강하면서 주위 수증기를 흡수해 구멍이 뚫린 것처럼 보이게 된다.
Fallstreak hole은 구멍 펀치 구름, 펀치 구멍 구름, 구름 운하 또는 구름 구멍 등으로도 불리며 보통 구름 속에 원형 혹은 타원형의 커다란 틈이 생겨 보이는 현상이다.
이러한 희귀하고 비정상적인 모양으로 인해 펀치 구멍 구름이 정체불명의 비행 물체로 착각되기도 한다.
▲호주에서 2008년 8월에 찍힌 Fallstreak hole
▲ 2014년 11월 3일 호주 남부 원타키 상공에서 목격된 무지개를 품은 Fallstreak hole
▲2016년 11월 14일 Ann Arbor Michigan 에서 찍힌 Fallstreak hole
▲2010년 1월 Oklahoma City 상공에서 목격된 Fallstreak ho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