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에서 온 한 남성이 사냥을 떠난 후 일주일 넘게 돌아오지 않아 경찰과 수색 구조대가 그를 찾아 나섰다.
스웨덴 출신의 한스 크리스찬 토마크(Hans Christian Tommarck, 27)가 남섬 서해안 폭스(Fox) 빙하 남쪽 인근 외딴 곳인 카랑가루아(Karangarua) 지역으로 혼자서 사냥에 나선 것은 지난 5월 12일(금).
당초 5월 17일(수)에 돌아올 예정이었던 그가 예정일을 3일이나 넘기도록 돌아오지 않자 그레이마우스(Greymouth) 지역 경찰이 5개의 수색팀을 대거 동원했다.
19일부터 시작된 수색은 카랑가루아 지역과 그 일대의 계곡들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는데, 수색대는 그가 야영했을 것으로 믿어지는 장소를 발견했으며 텐트와 침낭도 함께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수색 구조대원들은 19일 밤을 산장에서 지낸 후 20일 아침부터 작전을 재개했는데, 현지의 구조대원들 외에도 웨스트포트에서도 지원을 나왔으며 구조견들과 함께 헬리콥터도 동원됐다.
한편 스웨덴의 가족들에게도 사고 사실이 통보됐는데, 경찰은 지난 12일 이후로 카랑가루아 지역에 있었던 사람들은 실종자를 목격하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일단 모두 그레이마우스 경찰서(03 768 1600)로 연락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