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서부 지역에서 어린이 유괴 시도 사건이 계속되면서, 자녀들을 자기 방어를 위한 무술 학원에 보내는 부모들의 수가 늘어나고 있다.
한 켈스톤 프라이머리 스쿨의 학생이 지난 주 등교길에 강제로 차량에 납치될 뻔한 사건이 있었으며, 지난 해 11월 라누이의 납치 사건 이후 오클랜드 서부 지역에서만 다섯 번 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역에서 자기 방어를 위한 무술을 가르치고 있는 한 무술 학원에서는 이미 오십 명이 넘는 학생들이 등록을 하고 있으며, 계속해서 등록을 원하는 학부모들의 요청이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해 11월 라누이에서의 소년 납치 사건 이후, 그 바로 다음 주에 열 한 살 소녀가 와이타케레의 한 버스 정류장에서 유괴를 시도하려던 사람으로부터 피해 도주하였다.
그 다음 날 12세 소년이 집으로 걸어가던 길에 어떤 차량이 접근하여 차를 태워주겠다고 한 사례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달에는 블럭하우스 베이의 세인트 도미닠 학교의 아홉 살 소녀에게 백 달러를 제시하면서 차량으로 유도한 사례도 있었다.
(카톨릭 한국어 방송 제공) 카톨릭 한국어 방송 보러가기 ▶ http://www.planetaudio.org.nz/korean-catholic-rad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