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에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한 카이코우라(Kaikoura) 인근에서 규모 4.6의 강한 여진이 또 발생했다.
지오넷(GeoNet)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5월 22일(월) 오후 2시 10분에 카이코우라 북동쪽 15km 지점의 지하 17km를 진원으로 해서 발생했으며 규모 4.6에 강도(intensity)는 ‘strong’으로 발표됐다.
지오넷은 당초 규모는 4.8로 그리고 강도는 ‘moderate’로 발표했다가 규모는 낮추었지만 사람들이 느끼는 지진의 세기인 강도는 오히려 ‘strong’으로 한 단계 올렸다.
이번 지진의 진동은 북쪽 쿡 해협 건너편의 웰링턴에서부터 남쪽으로는 크라이스트처치에까지 이르렀으며, 지진 직후 200여 건의 진동보고가 들어왔다.
많은 사람들이 소셜미디어에 진동 경험을 올린 가운데 넬슨의 한 호텔 직원은 당시 건물 전체가 흔들렸다고 전했다.
한편 현지 경찰은 이번 지진으로 인한 부상 등 별다른 피해 보고는 없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