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탕기 데이 연휴와 무더운 날씨 속에 전국에서 물놀이와 관련된 익사 사고가 연이어 발생했다.
2월 5일(일) 오후 3시 45분경에 웰링턴의 이스트본(Eastbourne) 인근 해안에서 카이트 서핑을 즐기던 한 30세 남성이 부상을 당하고 물에서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하고 말았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사고 당시 비명이 울렸으며 해당 남성은 동료에 의해 바다 밖으로 꺼내져 곧바로 심폐소생술이 실시됐고 그를 돕기 위해 달려간 주민들의 신고로 구급차와 구조 헬리콥터가 현장에 도착했다.
경찰 관계자는 큰 부상을 입은 그가 구급차를 경유해 구조 헬기로 옮겨져 웰링턴 병원으로 긴급히 이송됐지만 병원 도착 직후 사망했으며 유족에게 사고 소식이 통보됐다고 밝혔다.
한편 같은 날 오전 9시 50분경 기스본에서는 톨라가 베이(Tolaga Bay)에서 가까운 아나우라 베이(Tolaga Bay)에서 다이빙 중이던 한 남성이 바다 밖으로 나온 뒤 쓰러졌다.
출동한 구급대원이 현장에서 긴급하게 그를 처치했으나 소생시키지 못했는데, 경찰은 정확한 사인 조사를 위해 검시의에게 조사를 의뢰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