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선 여객기 한 대가 비상착륙을 요청하는 바람에 해밀턴 공항 인근의 도로가 한동안 차단됐다.
해밀턴 공항 측과 경찰에 따르면, 5월 12일(금) 오전에 파머스톤 노스(Palmerston North)에서 32명의 승객을 태우고 해밀턴으로 오던 에어 뉴질랜드의 NZ8242편 조종실에서 착륙장치 경보등(warning indicator)에 불이 들어오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에 따라 조종사가 공항 측에 비상착륙을 요청했으며 경찰은 공항에 접근하는 에오포트 로드를 포함한 일대의 통행을 차단한 가운데 소방차들도 비상 상황에 대비했다.
그러나 다행히 해당 여객기는 오전 11시 35분에 별다른 이상 없이 무사히 착륙한 것으로 전해졌다.
에어 뉴질랜드 관계자는, 당시 경보등에 자체적으로 불이 들어오자 조종사가 예방조치로 공항 측에 비상착륙을 요청했지만 착륙장치는 정상적으로 작동했으며 기술자들이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