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가게에 있는 푼돈을 뺏겠다면서 복면과 장갑까지 착용하고 칼을 휘둘렀던 강도의 사진이 공개됐다.
5월 15일(월) 서부 베이 오브 플렌티 경찰은, 하루 전인 5월 14일(일) 밤 8시경에 테 푸케(Te Puke) 시내의 제리코(Jellicoe) 스트리트에 있는 ‘Te Puke Noodle and Fish’ 테이크어웨이 점포에 나타났던 한 강도의 사진을 공개하고 신원 확인을 위해 주민들의 협조를 구했다.
당시 강도는 얼굴을 가릴 수 있는 천이 달린 털모자를 쓰고 칼을 휘둘러, 얼마 되지도 않는 돈을 뺏은 뒤 제리코 스트리트와 킹(King) 스트리트를 통해 걸어서 달아났다.
이번 사건으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가게 직원이 한동안 공포에 떨었는데, 경찰은 범인이 18~25세가량의 마오리로 보이고 키는 175cm 정도에 중간 정도의 체격을 가졌다고 전했다.
또한 범인은 당시 털모자 외에 지퍼가 달린 회색의 후디와 짙은 색깔의 운동복 하의를 입었으며, 검은색과 흰색이 섞인 신발과 함께 양쪽 손에는 지문을 남기지 않으려는 듯 조리용 비닐 장갑까지 착용하고 있었다고 경찰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