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러운 호주의 대 뉴질랜드 정책 변화에 대하여 뉴질랜드 정부에서는 강력하게 불만을 표시하고 있지만, 그 상황이 개선될 여지는 별로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리 브라운 리 외교부 장관은 취임 이후 첫 번째 임무로 오늘 아침 호주의 쥴리 비숍 외교부 장관과 회담을 가질 예정으로, 이 자리에서 뉴질랜드 출신 대학생들의 학비 부담 등에 대하여 논의할 예정이지만 그 결과에 대하여 가능성이 별로 없을 것으로 전해졌다.
호주의 대 뉴질랜드 정책 변화는 지난 2015년 11월 비자 문제로 시작되어, 호주에 얼마나 오랜 기간 살고 있었던 지에 불문하고 전과 기록자들의 강제 추방이 진행되었다.
2주전 아무런 사전 통보 없이 호주 정부는 시민권 취득에 대한 기준을 강화한다고 밝히며, 1년 간의 대기 시간을 4년으로 늘리는 것으로 발표했다.
그리고 지난 월요일, 호주 정부는 대학 교육 납입금을 인상하며, 호주에 있는 뉴질랜드 학생들은 유학생 비용을 부담하여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더구나 이러한 내용은 그 바로 전 주 금요일 빌 잉글리쉬 총리와 말콤 턴불 호주 총리의 회담에서도 사전 언급된 바가 전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뉴질랜드 정부와 정치인들은 이러한 호주 정부의 움직임에 대하여 호주 정부의 정책을 비난하기 보다는 그 동안 뉴질랜드 국민들이 불법적으로 호주로 입국하거나 체류했던 것이 그 원인이라고 지적하고 있으며, 양국 관계의 개선을 위하여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밝히고 있다.
(카톨릭 한국어 방송 제공) 카톨릭 한국어 방송 보러가기 ▶http://www.planetaudio.org.nz/korean-catholic-rad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