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관광객으로 보이는 운전자가 몰던 캠퍼밴이 중앙선을 넘었다가 마주 오던 사륜구동차(ute)와 부딪혀 사상자가 여럿 발생했다.
사고는 5월 4일(목) 오후 1시 12분경에 크라이스트처치에서 남쪽으로 향하는 국도 1호선 구간 중 라카이아(Rakaia) 북쪽 8km 지점에서 국도와 브리딩스(Breadings) 로드가 만나는 교차로 근처에서 발생했다.
이번 사고로 캠퍼밴에 타고 있던 각각 20대와 30대 초반의 외국 관광객으로 보이는 남녀 2명이 현장에서 사망했는데, 사고 차량인 주시(Jucy) 캠퍼밴은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임대된 것으로 확인됐다.
상대 차량은 ‘Jace Electrical Services’ 소속으로 운전자는 부상을 당하고 병원으로 옮겨지기는 했으나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망자 유족에게 연락을 취하는 한편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인데, 한 경찰 관계자는 확정되지는 않았다는 전제 하에 캠퍼밴 운전자가 당시 차선을 착각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을 했다.
한편 이 사고로 국도 1호선이 사고 정리가 끝난 오후 6시 30분경에서야 다시 통행이 정상화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