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것으로 알려진 한 재소자가 거짓으로 아프다고 말한 후 진단을 받는 과정에서 도주해 경찰이 그 뒤를 쫓고 있다.
웰링턴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5월 6일(토) 오전 10시 무렵에 포리루아(Porirua) 지방법원에서 벌어졌는데, 당시 라키하나 타화이(Rikihana Tawhai, 27)가 아프다고 해 현장에는 앰뷸런스가 출동한 상태였다.
그러나 타화이는 검진이 이루어지는 동안 법원을 벗어나 탈출했는데, 경찰은 그가 위험한(dangerous) 인물이라면서 만약 그를 보았을 경우에는 지체 없이 신고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그는 양쪽 팔에 문신이 있으며 특히 다섯 마리의 불독 머리가 그려진 문신이 왼쪽 팔뚝에 새겨져 있고 신장 170cm 정도에 건장한 체격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한편 범인이 도망친 법원은 경찰초소에 바로 인접해 있는데, 지난 11개월 동안 초소는 잠정적으로 폐쇄된 상태였지만 범인이 도망간 이번 주말에는 경찰이 상주하고 있었으며, 나중에 도주 과정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겠지만 현재는 범인을 붙잡는 것이 더 시급하다고 경찰의 한 관계자는 전했다.
네이피어 출신인 타화이는 갱단인 몽그렐 몹(Mongrel Mob )의 포리루아 지부 소속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지난 2010년 12월에도 체포 영장이 발부되자 법정에 출두하지 않고 달아나 당시에도 공개수배된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