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용 트런들러(trundler)에 손가락이 낀 사람을 구조하려고 소방대가 골프 코스로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사고는 5월 6일(토) 오전 11시 직후에 오클랜드 서부의 무리와이(Muriwai) 골프 클럽에서 발생했는데, 당시 한 남성의 손가락 한 개가 자신의 골프 트런들러에 끼인 채 빼낼 수 없게 된 상황이었다.
소방대 관계자는 이에 따라 앵글 그라인더(angle grinder)를 동원해 트런들러를 자른 후 손가락을 빼냈다고 말했는데, 좀 더 구체적인 사고 내용은 따로 전해지지 않았다.
이 관계자는 지난 몇 년 동안 골프 코스에서 흔하지 않은 사건으로 몇 차례 출동한 적이 있다고 밝히면서, 그 중 한 건은 2014년에 연료가 고갈된 비행기가 골프장에 비상 착륙한 사건도 있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