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장에서 사용하는 소형 탈것의 사고로 인해 사우스 캔터베리 지역에서만 열흘 사이에 2명이나 사망했다.
지난 5월 6일(토) 오전 10시경에 와이마테(Waimate) 인근 엘레펀트 힐(Elephant Hill)의 농장 사유지에서 소형 이동용 장비인 ATV(all terrain vehicle)를 타던 중 사고를 당하고 구조 헬리콥터로 더니든 병원으로 옮겨졌던 31세의 남성이 당일 밤에 결국 숨졌다.
이 사고는 이보다 열흘 가량 앞선 지난 4월 28일(금)에 같은 와이마테의 하카타라메아(Hakataramea) 하이웨이와 셰어러스 힐(Shearers Hill) 로드 교차로에서 사륜오토바이 충돌사고로 28세의 농부가 숨진 이후 인근 지역에서 연속해 발생한 농업용 이동장비에 의한 사망사고이다.
크렉 라울리(Craig Rowley) 와이마테 시장은 뜻밖의 참변을 당한 유가족들에게 조의를 표하는 한편, 이 같은 사고는 가족들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면서 농부들이 최대한 조심스럽게 장비들을 이용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 사고들은 산업안전을 담당하는 WorkSafe에도 통보됐는데, 관련 통계에 따르면 금년 들어 각종 작업장에서 안전사고로 숨진 이들이 모두 16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