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씨름 대회에 참가한 뉴질랜드 씨름 대표팀이 4위의 좋은 성적을 거두고 귀국했다. 지난 11월 7일부터 13일까지 울산에서 열린 대회에 출전한 뉴질랜드 씨름대표 팀은 윌리엄 정 단장을 주축으로 김민식 감독 등 선수 4명(벤, 로버트, 콜비, 크리스)과 임원 2명, 총 6명으로 구성되었다. 이번 대회에 4위를 기록한 벤 선수는 뉴질랜드 씨름대회에서 3연패한 선수로 이번 대회가 6번째 한국 방문이다.
뉴질랜드 씨름 팀은 미션 베이에서 씨름 연습을 하고 있으며 한국의 전통 스포츠를 통해서 뉴질랜드 사람들에게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역할도 하고 있다. 한국의 전통 스포츠, 씨름을 뉴질랜드 사람들에게 알리기 시작한 것은 뉴질랜드 씨름 협회의 적극적인 홍보와 다양한 대회 준비의 역할이 크게 작용했다.
뉴질랜드 씨름협회, 조요섭 회장은 “한국에서 열리는 세계 씨름 대회에 뉴질랜드 대표 팀은 10회를 참여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모든 선수와 임원진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며 참가 선수와 많은 응원을 해준 뉴질랜드 동포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또한 조 회장은 ”코비드로 3년간 대회가 열리지 못해 아쉬웠는데 올해 다시 열리게 되어 선수와 임원진 모두 매우 기뻐했다. 이번 대회에 4위를 기록한 벤 선수에게 다시 한번 축하의 말을 전한다”고 밝혔다.
김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