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참전용사 기념재단(조요섭 이사장)은 뉴질랜드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위한 기념비와 기념관 설립을 위한 모금 운동을 시작했다. 뉴질랜드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 재단은 지난 5월, 창단식을 가졌고 기념비는 지난 5월, 한인회관 부지에서 착공식을 시작했다.
뉴질랜드 참전용사 기념재단은 한인회관내에 6.25참전용사 약 5천명의 이름을 새긴 기념비 제작과 전쟁기념관을 설립 예정이며 총 공사비는 약 150만달러를 예상하고 있다.
뉴질랜드 참전용사 기념재단, 조요섭 이사장은 “현재 기념비와 기념재단을 설립하는데 상당히 많은 액수의 기금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한국 정부와 뉴질랜드 정부에도 상세한 내용을 설명하고 지원금을 받기위한 작업을 활발히 진행중에 있다”고 밝혔다. 또한 조 이사장은 “뉴질랜드 교민들과 교민단체들의 성금 모금에 적극 동참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뉴질랜드는 한국 전쟁 당시 가장 먼저 해군을 지원해 한국전쟁에 참전한 나라들 중 하나이다. 뉴질랜드 참전용사 기념재단의 목적은 참전용사들 중 많은 분들이 세상을 떠나고 몇 분 남지 않은 상황에서 그 분들의 자유와 민주주의 수호 의지를 기리고 후대에게 그 숭고한 정신을 가르치기 위한 목적으로 계획된 기념비 및 기념재단 설립을 하고 있다.
얼마전 입항한 해군 순항훈련 전달의 오클랜드 입항을 계기로 뉴질랜드 해군 사관학교 동문회(회장 박수남)에서는 이 기념비 및 기념재단 설립에 뜻을 함께 하고자 기금 마련에 동참하였다. 박태원(해사22기) 동문과 정영우 동문 등 여러 해사 동문회 회원들이 모금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었다.
뉴질랜드 참전용사 기념비 및 기념재단에서는 많은 동포들과 교민단체들의 성금을 기다리고 있다.많은 교민들이 동참하여 뉴질랜드 한인 사회가 뉴질랜드 참전용사들을 잊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기대 하고 있다.
김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