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4년부터 2023년 사이에 전국에 설치된 대기 오염 관측 장소 중 많은 곳에서 대기의 질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통계국이 발표한 자료를 보면, 2016년부터 2023년 사이에 ‘PM10’은 41개 지방자치단체의 측정 장소 중 30곳에서 감소했으며 ‘PM2.5’도 16개 장소 중 12곳에서 줄었다.
또한 ‘이산화질소(NO2)’는 2014년에서 2023년 사이에 NZTA가 측정한 114개 장소 중 99곳에서 수치가 개선됐다고 통계국의 환경 및 농업 통계 담당자가 설명했다.
측정 지표 중 ‘PM10’과 ‘PM2.5’는 공기 중에 떠다닐 수 있는 작은 입자로, 각각 직경이 10마이크로미터와 2.5마이크로미터 미만인 입자를 말한다.
이는 주로 주거용으로 쓰이는 나무를 태우거나 비포장도로의 먼지, 그리고 산업 및 건설 활동으로 형성되며, NO2는 주로 화석 연료를 태울 때 만들어지는 기체이다.
통계 담당자는 PM10은 폐로 흡입될 수 있고 PM2.5는 혈류로 들어갈 만큼 작다면서, 공기 중 입자와 가스 및 액체의 농도는 인체 건강에 해로울 수 있으며 심혈관 및 호흡기 건강 문제와 사망률 증가와 같은 보건 문제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같은 대기의 질을 보여주는 지표는 현장 주변과 직접적인 지역의 측정치를 보여주며 보다 더 넓은 지역의 상황을 보여주는 경우는 드물다.
이는 대기 오염 물질이 배출원으로부터의 거리에 따라 상당히 줄어드는 경향이 있기 때문인데, 측정 지점에서 불과 50m 떨어진 곳에서도 오염 농도가 훨씬 낮게 나올 수 있다.
이러한 지표에는 대기 오염 정도를 측정하는 각 지자체의 자료도 포함하며, 대기질에 대한 국가 환경 기준의 일부로서 그 결과는 세계보건기구(WHO) 지침과 비교하는 데도 활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