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노스쇼어의 주택가 뒷마당에서 또 다른 동양과실파리(Oriental fruit fly)가 발견되면서 법적 규제가 시행되었다.
이번에 발견된 수컷 한 마리는 노스쇼어(North Shore)의 버크데일(Birkdale) 지역에 설치된 감시 덫에서 포착되었다.
지난달에도 오클랜드의 파파토에토에(Papatoetoe) 지역에서 수컷 한 마리가 발견된 바 있다.
바이오시큐리티 뉴질랜드(Biosecurity NZ) 지역 위원인 마이크 잉글리스는, 이번에 발견된 과실파리는 최근 파파토에토에에서 대응했던 종과 동일하지만, 두 사례가 연관되어 있는지는 아직 판단하기 이르며, 앞으로 며칠 동안 추가적인 DNA 분석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트랩 설치 및 검사를 확대하여, 발견 지점을 중심으로 200m 이내에서는 매일 검사, 그리고 1500m 범위 내에서는 3일마다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마이크 잉글리스는 수컷 한 마리가 발견되었다고 해서 반드시 유행성 발생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추가적인 과실파리가 있는지 확인하는 동안, 지역 사회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인체 건강에는 위험이 없지만, 해당 해충이 뉴질랜드에서 정착할 경우 원예 산업에 경제적 피해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
법적 규제 조치 시행
해충이 발견된 지역에서 과일과 채소의 반출입을 제한하는 법적 규제 조치가 예방 차원에서 시행된다.
이 규제 조치와 정확한 영향을 받는 지역에 대한 세부 사항은 금요일 초기 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발표될 예정이다. 그때까지 동양과실초파리가 발견된 지역에 거주하거나 근무하는 사람들은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절대 외부로 반출하지 말아 달라고 당국은 당부했다.
바이오시큐리티 뉴질랜드(Biosecurity NZ) 지역 위원인 마이크 잉글리스는 지역 주민들에게 과실파리 검사를 위해 인근 지역에서 활동이 증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장 조사관들이 지역 주민의 과일나무를 확인하고자 요청할 수 있으며, 항상 공식 신분증을 제시하며 주민의 허가 없이 개인 소유지에 들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안내했다.
의심스러운 과실파리 발견 시 뉴질랜드 1차산업부(MPI) 해충 및 질병 신고 핫라인(0800 80 99 66)으로 신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