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존 베넷은 ACC의 '시스템 기획 및 성과 부문' 부최고책임자(DCE)로 임명되었다. 이는 크라운 기관의 구조 조정에 따라 300개의 일자리가 감축된 이후의 결정이었다.
ACC의 최고경영자인 메건 메인은 존 베넷의 파견이 수요일에 확정되었으며, 그는 보건부의 임시 CEO를 위한 전략 자문 및 성과 총괄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레스터 레비 보건위원회 위원장의 요청에 따른 조치다.
이번 인사는 이달 초 단 1주일 사이에 보건부의 고위직 인사들이 연달아 사임한 이후 이루어졌다. 사임한 인사로는 마기 아파 보건부 CEO, 다이애나 사파티 보건총괄국장, 니콜라스 존스 공중보건국장이 포함된다.
메건 메인은 존 베넷이 2월 24일부터 6월 말까지 보건부에서 근무하는 데 동의했다고 말했다.
메인 메건은 HNZ(보건부)가 현재 변화와 개혁의 시기에 있으며, 보건위원회는 성과, 전략, 주요 장관 목표 달성을 위해 존의 지원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존 베넷이 시스템 성과 관리 분야에서 폭넓은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HNZ의 중요한 변화 과정에서 기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인 메건은 ACC와 보건부가 직면한 공통된 과제들을 고려할 때, 존 베넷의 파견이 두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건부의 임시 CEO인 데일 브램리 박사는 존 베넷이 최고경영진을 지원하며 환자 치료 결과 향상과 대기 시간 단축을 우선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몇 달 동안 HNZ는 임상 서비스 제공을 강화해야 하며, 특히 대규모 운영 경험이 있는 전문가가 필요하며, 존 베넷이 성과 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전문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일 브램리 박사는 존 베넷의 임명 결정이 레스터 레비 보건위원회 위원장과 자신에 의해 내려졌으며, ACC와 그 경영진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전했다.
ACC 직원의 반응, "말도 안 되는 상황"
익명을 요구한 한 ACC 직원은 비용이 증가하고 재활율이 감소하면서 정부의 감독을 받는 동안 임원진이 물러난 시점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그 직원은 정말 말도 안 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ACC는 운영 성과와 투자 전략에 대한 두 건의 정부 조사를 받고 있다.
지난주 ACC 담당 장관인 앤드루 베일리는 "상황이 개선되지 않으면 ACC 전체 시스템이 위험에 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ACC의 성과가 지난 10년 동안 꾸준히 악화되었다고 지적했다.
앤드루 베일리는 비용이 증가하고 있지만, 보험료는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고, 한편으로는 재활률이 감소하면서 사고 후 개인의 독립적인 회복 속도가 느려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러한 추세가 계속되면, ACC 시스템의 지속 가능성이 위태이라고 덧붙였다.
메인 메건은 존 베넷이 보건부로 파견되는 동안 크리스 애쉬가 그의 자리를 대신할 것이라고 밝혔다. 크리스 애쉬는 뉴질랜드와 영국의 보건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ACC의 전략을 계속 발전시키고 보건 시스템 내에서 ACC의 역할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