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노스쇼어 지역에서 동양과실파리(Oriental fruit fly)가 추가로 발견됨에 따라 과일과 채소의 이동을 제한하는 법적 통제가 시행되고 있다.
목요일 오후, 노스쇼어 버크데일(Birkdale) 지역에 설치된 덫에서 수컷 동양과실파리 한 마리가 발견되었다. 발견된 곳은 Roseneath Place 근처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들어 오클랜드에서 해당 해충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첫 번째 사례는 파파토에토에(Papatoetoe) 지역에서 보고된 바 있다.
뉴질랜드 생물보안국(Biosecurity New Zealand)의 마이크 잉글리스 커미셔너는 현재 해당 지역의 다른 덫에서는 추가적인 파리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까지 번식 개체군이 존재한다는 증거는 없지만, 추가적인 과일파리가 있을 가능성에 대비해 철저한 탐색과 박멸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뉴질랜드에서는 과거 13건의 과일파리 침입 사례가 있었으며, 모두 성공적으로 박멸했고, 생물보안국에서는 이에 대한 강력하고 체계적인 운영 계획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과일 초파리는 300개가 넘는 다양한 과일과 채소 작물을 먹을 수 있는 구더기가 있어 심각한 위협으로 간주되고 있다. 인간의 건강에는 위험이 없다. 이 파리의 가장 좋아하는 숙주는 사과, 구아바, 망고, 복숭아, 배 등이다.
현재 시행 중인 규제에 따르면, 과일파리가 발견된 특정 통제 구역 내에서 과일 및 채소를 이동하는 것이 금지된다.
통제 구역 및 조치
버크데일과 인근 지역의 통제 구역은 두 개의 구역으로 나뉜다.
통제 지역의 상세 지도 및 경계선, 적용 규정에 대한 설명은 생물보안국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Click here ☞ 생물보안국 바로가기
추가적으로, 과실파리 유인 덫 100개가 최초 발견 지점을 중심으로 반경 1500미터 내에 추가 설치될 예정이다.
이러한 법적 규제는 예방 차원에서 중요한 조치이고, 만약 추가적인 과일파리가 존재할 경우, 해당 지역 밖으로 퍼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생물 보안국에서는 말했다.
잉글리스 커미셔너는 해당 제한 조치가 최소 2주간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또한, 규제 시행을 알리는 안내 표지판이 설치될 예정이다.
파파토에토에 지역에서 이전 대응이 종료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또다시 동양과실파리가 발견된 것은 유감스럽지만, 이번 사례는 뉴질랜드의 탐지 및 감시 시스템이 효과적으로 작동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그는 말했다.
과거에도 다수의 탐지 사례가 있었다. 2019년에는 오클랜드 내 세 개의 다른 지역에서 과실파리가 발견되었지만, 뉴질랜드의 생물보안 체계를 통해 성공적으로 대응했다.
통제 구역 내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불편을 끼치게 되어 유감스럽지만, 이번 조치는 뉴질랜드의 원예 산업, 가정 정원, 그리고 우리의 삶의 방식을 보호하기 위한 중요한 예방 조치라고 생물보안국에서는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