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급식 업체 파산, 점심 공급 차질 우려

학교 급식 업체 파산, 점심 공급 차질 우려

0 개 4,804 서현

학교 급식을 공급하는 ‘리벨(Libelle) 그룹’이 청산 절차에 들어가면서 급식 공급에 차질이 생길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청산인으로 지정된 ‘딜로이트(Deloitte) NZ’는 리벨 그룹이 ‘컴퍼스(Compass) 그룹’과 계약해 정부의 ‘카 오라, 카 아코 건강한 학교 점심 프로그램(Ka Ora, Ka Ako Healthy School Lunches programme)’을 통해 매일 12만 5천 끼의 급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딜로이트 관계자는, 현재 리벨 그룹의 운영 상황을 긴급 점검하고 있으며 그룹 직원과 영향을 받는 이해관계자와 협력해 앞으로 나갈 방향을 확인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여기에는 급식을 계속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컴퍼스 그룹 측도 리벨 그룹의 중앙조리시설을 인수해 운영하고 학교 급식 공급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정부와 약속한 상태이다. 

한편, 학교 급식 문제를 관장하는 데이비드 시모어 교육부 부장관은 이번 사태가 컴퍼스와 리벨 간의 상업적인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컴퍼스 그룹이 교육부에 어떠한 혼란도 최소화할 것이며, 청산 과정이 학교 급식 제공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는 확신을 줬다고 주장했다. 

크리스토퍼 럭슨 총리도 국회에서 이 문제에 대한 질의를 받고, 급식 프로그램 운영이 위험에 처하지 않았고 시모어 부장관이 해결을 위해 노력 중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응답했다.

하지만 크리스 힙킨스 노동당 대표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를 원하는 에리카 스탠퍼드 교육부 장관이 시모어 부장관에 의해 무시당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정부의 개입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한편, 이번 리벨 그룹의 파산은 최근 학교 급식 프로그램에서 여러 문제가 한꺼번에 터져 나와 큰 혼란을 겪고 있으며 정부 안에서도 대처 방안에 엇박자가 나온 가운데 발생해 더욱 시선을 끌고 있다. 

개편된 급식 프로그램이 시작된 올해 1월 말부터 일부 학교에서는 급식이 늦게 도착하거나 아예 오지도 않았는데, 이 바람에 일부 학교에서는 급하게 자체 비용을 들여 학생들에게 급식을 제공해야만 했다. 

또한, 3월 4일에는 플라스틱 포장재가 음식에 녹아 들어간 급식이 제공되기도 해 현재 1차산업부(MPI)가 조사에 나선 상황이다. 

이 외에도 크라이스트처치에서 특수 식단 급식의 라벨 오류, 황가누이에서 포장 파손, 템스 지역에서는 적정 온도를 유지하지 못한 급식 문제 등이 보고됐으며, 기스본에서는 도시락이 다리에 쏟아지면서 한 남학생이 화상으로 병원으로 옮겨지기도 했다. 

급식 문제와 관련해 ‘교육노조(NZEI Te Riu Roa)’ 관계자는, 학교들이 또다시 급식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또 다른 ‘급식 대란(lunches disaster)’이 벌어지지 않도록 스탠퍼드 장관은 즉시 프로그램을 통제하고 학교에서 원한다면 학교 및 지역 급식 제공자를 사용할 수 있는 선택권을 부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코리아 포스트 제 798호 12월 9일 발행

댓글 0 | 조회 612 | 2025.12.06
오는 12월 9일 코리아 포스트 제 798호가 발행된다.이번호 인터뷰에서는 “인생은 60부터가 아니라 70부터”라는 말을 실감나게 하는 한인이 있다. 최창호(70… 더보기

홍역 확진자 2명 추가, 누적 환자 30명

댓글 0 | 조회 1,040 | 2025.12.05
오클랜드 콘서트 참석자를 포함해 홍역 확진자가 2명 추가되면서 뉴질랜드 내 누적 환자가 30명으로 늘었으며, 이 중 22명은 이미 전염성이 없는 상태라고 보건당국… 더보기

12월 5일 금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1,301 | 2025.12.05
크라이스트처치 보육시설, 화학물질 사고로 40명 부상크라이스트처치의 한 보육시설에서 물놀이 미끄럼틀에 부식성 화학물질이 잘못 사용돼 40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 더보기

희귀 도마뱀 밀반출 시도한 한국인, 잠복 수사에 적발돼 징역 14개월

댓글 0 | 조회 3,154 | 2025.12.05
뉴질랜드 보존부(DOC)의 잠복 수사에 걸려 희귀 도마뱀을 밀반출하려던 한국인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오클랜드 마누카우 지방법원은 23세의 이 씨에게 보호종… 더보기

Bay of Plenty 연안, 패류 독소 경보 발령…

댓글 0 | 조회 685 | 2025.12.05
뉴질랜드 식품안전청(NZFS)이 Maketu Beach부터 Waihi Beach까지 베이오브 플렌티(Bay of Plenty) 해안 전 구간에서 패류를 채취하거나… 더보기

마운트 웰링턴서 남성 흉기 사건 사망…경찰 살인사건 수사 착수

댓글 0 | 조회 927 | 2025.12.05
오클랜드 마운트 웰링턴에서 한 남성이 흉기에 찔려 중태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숨지는 사건이 발생, 경찰이 살인사건으로 수사에 나섰다.5일 낮 12시15… 더보기

2026년 뉴질랜드 경제, 선거 불확실성 속에서 회복 기대

댓글 0 | 조회 917 | 2025.12.05
2025년을 마무리하며 데이비드 하그리브스는 내년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과 희망을 점검했다. 그는 “선거가 경제 회복에 가장 큰 변수”라며 “경기 회복과 국민 신… 더보기

뉴질랜드 건설 활동, 주택 건설 회복세로 GDP 전망 밝아져

댓글 0 | 조회 719 | 2025.12.05
2025년 9월 분기 뉴질랜드 건설 활동이 예상보다 강하게 회복됐다. 통계청(Stats NZ)에 따르면, 주택 건설이 증가하면서 전체 건설 활동이 1.5% 상승했… 더보기

오클랜드 남성, 온라인 아동 성범죄 조직 연루로 징역형

댓글 0 | 조회 778 | 2025.12.05
오클랜드에 거주하는 35세 남성이 해외에서 귀국할 때 공항 세관에서 휴대폰에 담긴 아동 성착취물 수천 건이 발견되어, 국제 아동 성범죄 조직에 연루된 혐의로 징역… 더보기

세계 억만장자 2,919명, 총자산 2경 3천조원…뉴질랜드는 18명

댓글 0 | 조회 1,229 | 2025.12.05
2025년 12월, 스위스 은행 UBS가 발표한 억만장자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자산 10억 달러(약 1조 5천억 원) 이상의 억만장자 수는 2,919명으로,… 더보기

알바니에서 2만 달러 상당 의류 절도 시도 10대 체포

댓글 0 | 조회 1,391 | 2025.12.05
뉴질랜드 알바니의 한 상점에서 약 2만 달러 상당의 의류를 훔치려던 10대가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5일 새벽 2시 54분경, 돈 맥키넌 드라이브에 위치한 … 더보기

2025년 뉴질랜드, 가장 비싼·싼 주택 거래금액은?

댓글 0 | 조회 1,852 | 2025.12.05
2025년 뉴질랜드 부동산 시장은 전반적으로 침체된 가운데, 오클랜드에서 가장 비싼 주택과 가장 싼 주택이 모두 거래됐다.올해 가장 비싼 주택 거래는 오클랜드 헌… 더보기

오클랜드 시내 주차요금, 13년 만에 60% 인상

댓글 0 | 조회 1,482 | 2025.12.05
2025년 현재 오클랜드 시내 중심가의 주차요금이 13년 전에 비해 약 60% 인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2012년 오클랜드 시내 주차요금은 시간당 약 70달러(주… 더보기

IRD 오류로 수천 명, 잘못된 세금 신고

댓글 0 | 조회 2,217 | 2025.12.05
뉴질랜드 세무당국(IR)의 시스템 오류로 4,500명 이상이 잘못된 세금 신고를 했다. IR은 올해 세금 신고 시스템(myIR)에서 공동 소유 주식에서 발생한 배… 더보기

플레전트 포인트 골퍼, 보기 드문 ‘알바트로스’ 기록

댓글 0 | 조회 733 | 2025.12.05
남캔터베리 플레전트 포인트 골프클럽에서 35세의 브래드 테겔라스가 보기 드문 알바트로스(파5홀에서 2타)를 기록해 골프계에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11월 27일, … 더보기

[금요열전] ‘피터 블레이크 경’의 성공을 넘어, 인류를 향한 항해

댓글 0 | 조회 476 | 2025.12.05
뉴질랜드가 낳은 전설적 요트 영웅이자 환경운동가, Sir Peter Blake.많은 사람에게 그는 ‘아메리카스컵 우승자’이자 ‘세계 최고의 요트맨’으로 기억되지만… 더보기

여름철, 집 안전 점검하세요

댓글 0 | 조회 973 | 2025.12.05
크라이스트처치 경찰이 여름철을 맞아 주택 보안 강화를 당부하고 나섰다. 지난 11월 28일, 한 35세 남성이 밤에 주택에 침입해 강도 사건을 저질렀으며, 이 남… 더보기

한국 차세대, 뉴질랜드 참전용사와 함께한 감사의 밤

댓글 0 | 조회 619 | 2025.12.05
한국과 뉴질랜드의 마음을 잇는 특별한 만남이 뉴질랜드 와이카토에서 열렸다.12월 3일 오후 5시, 해밀턴 링크(6 Te-Aroha St, Hamilton, NZ)… 더보기

12월 4일 목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1,066 | 2025.12.04
루미나 양고기, 영국과 유럽 시장 공략프리미엄 양고기 브랜드 루미나(Lumina Lamb)가 중동 시장에 이어 영국과 유럽의 전통 양고기 시장(웨일스, 스코틀랜드… 더보기

톰 앤 루크 저탄수 스낵볼, 하드 플라스틱 혼입으로 리콜

댓글 0 | 조회 954 | 2025.12.04
뉴질랜드 식품안전청(NZFS)은 스마트푸드즈(Smartfoods)와 함께 톰 앤 루크(Tom & Luke) 브랜드의 저탄수 스낵볼(초콜릿 코팅 쿠키 앤 크… 더보기

동부지역에 다시 더위가 찾아온다

댓글 0 | 조회 1,316 | 2025.12.04
2025년 12월 4일(목)부터 8일(월)까지, 뉴질랜드 전역의 날씨가 큰 변화를 보인다. 지난 3일(수) 북섬은 강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폭우와 강풍을 동반한 날… 더보기

코로나 대출, 뉴질랜드 2만 개 중소기업 4.47억 달러 상환 실패

댓글 0 | 조회 1,378 | 2025.12.04
뉴질랜드 세무당국(IR)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지원을 위해 제공된 소상공인 현금흐름 대출(Small Business Cashflow Loan … 더보기

크리스마스 온라인 쇼핑, 사기 조심하세요

댓글 0 | 조회 831 | 2025.12.04
크리스마스 선물 쇼핑이 온라인으로 늘어나면서, 전국적으로 사기와 부정행위가 증가하고 있다. 더니든 수사지원팀은 특히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에서 피해 사례가 늘고 있… 더보기

2025년 뉴질랜드인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키워드는?

댓글 0 | 조회 1,784 | 2025.12.04
2025년이 저물어가는 가운데, 글로벌 검색 플랫폼 구글이 올해 뉴질랜드인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주제를 공식 발표했다.이번 데이터는 키위들의 관심사, 위험 감지 … 더보기

MZ세대, 직장 만족도 최저…10명 중 4명 “출근이 두렵다”

댓글 0 | 조회 1,106 | 2025.12.04
뉴질랜드 직장인들의 전반적 행복도는 지난 1년간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특히 MZ세대 중 막내인 Z세대의 직장 불만이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