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스본, 주민들 반발 후 '속도 제한 복구' 재검토

기스본, 주민들 반발 후 '속도 제한 복구' 재검토

0 개 854 노영례

74ccaaf93372f24136d7a1425d441302_1742002840_8772.jpg
 

뉴질랜드 교통국(NZ Transport Agency, NZTA)이 기스본(State Highway 35) 등 일부 도로에서 자동 속도 제한 복구에 대한 재검토를 실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기스본 시장 레헤테 스톨츠는 이 같은 결정에 안도했다며, 이미 논의가 진행된 지역 주민들과 협의 없이 변경을 강행하는 것은 모욕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속도 제한이 변경될 예정이었던 지역의 주민들은 환상적인 소식이라며, 이번 검토를 통해 속도 제한이 원래대로 되돌려지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NZTA 지역 관계 담당 이사 린다 스튜어트는 Local Democracy Reporting에 기스본을 포함한 여러 지역의 도로에서 속도 검토 절차가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녀는 자동 복구가 적용된 도로 구간에 대한 전국적인 피드백을 받고 있으며, 신중한 검토 후 속도 제한 검토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 절차는 현재 진행 중인 속도 검토 협의가 끝난 후 6주간 진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속도 제한 복구 정책에 대한 비판

이번 조치는 지난해 도입된 새로운 속도 제한 규정에 대한 비판이 이어진 후 발표됐다.


새로운 속도 제한 규정은 2020년 1월 1일 이후 속도가 감소된 일부 지역 도로 및 고속도로에서 자동 속도 복구를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7월 1일까지 속도 제한 복구가 완료되어야 한다.


현재 NZTA가 관리하는 전국 38개 국도 구간이 자동 속도 복구 대상이며, 추가로 49개 구간이 협의 과정을 거쳤다.


협의 절차는 올해 1월 30일부터 3월 13일까지 진행되었다.


그러나 기스본 주민들은 지난 2019년 타마라우(Tamarau), 와이누이(Wainui), 오키투(Okitu), 마카로리(Makarori) 지역에서 속도 제한을 낮추기 위한 청원을 성공적으로 진행한 후, 이번 정책이 협의 없이 강행되는 것에 대해 "주민들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반발했다.


특정 구간 속도 제한 변경 내용을 살펴보면, 웨이트스톤 로드(Wheatstone Rd) 동쪽 60m 지점부터 콜드스트림 로드(Coldstream Rd) 북서쪽 20m 지점까지, 기존 60km/h에서 70~80km/h로 복구하게 된다. 오키투(Okitu)의 와이레레 로드(Wairere Rd) 남서쪽부터 시라 스트릿(Sirrah St) 북쪽까지는

기존 60km/h에서 70km/h로 복구한다.


하지만 타마라우에서 오키투까지의 구간은 2024년 속도 제한 복구 규정에 따라 자동 복구가 의무화되었다.


시장과 주민들의 반응

스톨츠 시장은 NZTA가 지역사회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 것에 대해 안도감을 느낀다며, "이 도로는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곳이며, 어린이들도 건너야 한다며, 지역 주민들은 감정이 아닌 '사실'을 바탕으로 속도 제한이 낮아야 한다고 주장했고 이는 당연한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NZTA 회장 사이먼 브리지스와 교통부 장관 크리스 비숍에게도 서한을 보냈고, "이전에도 주민들과 충분히 협의했던 사안인데, 아무런 협의 없이 속도를 높이는 것은 주민들에 대한 모욕" 이라며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스톨츠 시장은 "해당 지역이 해변가 주택이 밀집한 곳으로, 많은 사람들이 국도를 건너야 하는데, 속도를 60km/h로 유지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주민들의 추가 요구 사항

2019년 속도 제한 청원을 주도했던 주민 베로니카 램버트는 NZTA가 주민들의 의견을 다시 고려하기로 한 것은 환상적인 소식이라고 반겼다.


그녀의 원래 청원은 타마라우/와이누이와 오키투 지역의 속도를 50km/h로 낮추는 것이었지만, 결과적으로 60km/h로만 낮아졌다.


베로니카 램버트는 이번 협의 절차가 다시 논의될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교통부와 NZTA가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다시 논의할 수 있도록 해줘서 감사하고, 이 과정에서 파인스(Pines) 학교 버스 정류장과 오키투 스토어(Okitu Store) 주변의 위험 구간 문제도 해결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녀는 아이들이 매일 최소 두 번 이 국도를 건너 학교 버스를 타고 있고, 현재 속도 제한(60km/h)도 안전하지 않은 수준이라며,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학교 버스 정류장 문제

이번 속도 제한 논란과 함께 학교 버스 정류장의 안전성 문제도 대두되었다.


주민 안나 미들턴은 NZTA, 고 버스(Go Bus), 교육부 지역 교통 담당자에게 서한을 보내 문제를 제기했다.


그녀는 파인스 버스 정류장이 다섯 개의 도로가 만나는 지점에 위치해 있어 위험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안나 미들턴은 이 지역이 와이누이 서핑 클럽(Wainui Surf Life Saving Club), 서퍼들이 자주 이용하는 해변 주차장, 270가구가 사는 리스너 로드(Lysnar Rd), 국도 35번(State Highway 35), 모아나 로드(Moana Rd) 등이 교차하는 곳이며, 오키투 스토어(Okitu Store) 역시 인근에 있어 주민과 트럭들이 자주 지나가는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그녀는 파인스 버스 정류장이 네 개의 학교 버스가 이용하는 정류장이며, 속도가 60km/h에서 더 올라가면 현재보다 더 위험한 도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녀는 파인스 버스 정류장에 더 명확한 표시와 교통 완화 표지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안나 미들턴은 이번 협의 과정이 버스 정류장의 위험성을 알릴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NZTA가 이 도로의 속도를 바꾸지 않는 것이 맞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했다.


이 소식은 LDR(Local Democracy Reporting, RNZ 및 NZ On Air 공동 지원 언론)에서 보도했다.

공원에서 사람 죽게 한 남성, 사모아로 추방

댓글 0 | 조회 1,907 | 2025.03.28
공원에서의식을 잃은 낯선 사람의 머리에 7kg짜리 벽돌을 떨어뜨리고 머리를 반복해서 걷어찬 혐의로 과실치사 유죄 판결을 받은 남성이 사모아로 추방된다.사이먼 타비… 더보기

아동 성학대 혐의 유명한 남성, 임시 '신원 공개 금지' 유지

댓글 0 | 조회 925 | 2025.03.28
2007년 14세 소년을 성적으로 학대하여 수감된 팔머스톤 노스의 유명한 남성 이름이, 대중에게 알려지지 않는 '신원 공개 금지'가 유지된다고 RNZ에서 보도했다… 더보기

오클랜드, "올해 말벌 급증"

댓글 0 | 조회 1,013 | 2025.03.28
올해 오클랜드에서 말벌이 유독 많아졌다고 느낀 주민들이 있다면, 그것은 단순한 기분 탓이 아니라고 RNZ에서 보도했다.한 생태학 교수에 따르면, 길고 건조한 여름… 더보기

웰링턴 택시 전복 사고, 1번 국도 일부 차단

댓글 0 | 조회 491 | 2025.03.28
금요일 오후,웰링턴에서 여러 대의 차량이 연루된 교통사고가 발생해 국도 1번 주요 도로 일부가 차단되었다.경찰에 따르면 사고는 금요일 오후 2시 30분 이전 웰링… 더보기

음주로 인한 보험 청구 거절, 이의 제기 받아들여져

댓글 0 | 조회 739 | 2025.03.28
한 운전자가 술을 마셨다는 이유로 보험사에서 보험 청구를 거절했으나, 이에 대한 이의 제기가 받아들여졌다.금융 서비스 분쟁 해결 기관인 FSCL(Financial… 더보기

복지 카드 수혜자들, 임대료 납부 어려울 수도

댓글 0 | 조회 1,316 | 2025.03.28
머니 매니지먼트 카드(Money Management Card) 제재를 받은 복지 수혜자들은 종종 임대료를 납부할 수 없게 되어 노숙 위험에 처할 가능성이 높다고 … 더보기

16년 만에 FIFA 월드컵 출전하는 ‘올화이츠’

댓글 0 | 조회 1,587 | 2025.03.27
뉴질랜드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한다.축구 대표팀인 ‘올화이츠(All Whites)’는 3월 24일 저녁 7시, 오클랜드 이든 파크에서 열린 … 더보기

NZ 정부와 관광업계 "인도 고급 관광객 유치 캠페인 시작"

댓글 0 | 조회 1,136 | 2025.03.27
캔터베리를 비롯한 뉴질랜드 관광업계가 방문객 숫자를 늘리기 위해 인도에 주목하고 있다.크라이스트처치 공항과 ‘나이 타후 투어리즘(Ngāi Tahu Tourism)… 더보기

NZ 도마뱀은 모두 보호종, 전문가 “보호하려면 주민 협조 필수적”

댓글 0 | 조회 1,183 | 2025.03.27
‘도마뱀(lizard)’ 서식지 이전 작업을 전문적으로 하는 과학자가 도마뱀 보호에는 주민 협조가 필요다고 당부하고 있다.자신을 ‘lizard lady’라고도 부… 더보기

KBS '한민족 네트워크' 2025년 3월뉴질랜드 소식

댓글 0 | 조회 857 | 2025.03.27
KBS '한민족 네트워크' 2025년 3월뉴질랜드 소식- 뉴질랜드, 아쉬운 여름, 가을의 모습으로 변해가고….- 뉴질랜드 경기침체, 아직 힘든 시장 상인들...-… 더보기

뉴질랜드 최고의 가스트로펍은?

댓글 0 | 조회 1,160 | 2025.03.27
남섬에 위치한 더 팻 덕(The Fat Duck)이 뉴질랜드 최고의 가스트로펍으로 선정되었다.수요일 열린 2025 에스트렐라 담(Estrella Damm) 뉴질랜… 더보기

신분 도용해 시민권까지 받은 이민자 유죄 평결

댓글 0 | 조회 2,596 | 2025.03.25
다른 사람의 신원을 도용해 장기간에 걸쳐 이민 사기를 저지른 부부에게 유죄 평결이 내려졌다.지난 3월 21일 오클랜드 지방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는, 13일간의 배… 더보기

65세 이후에도 일하는 인구 20만 명, 갈수록 증가

댓글 0 | 조회 2,040 | 2025.03.25
뉴질랜드에서 65세 이후에도 일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통계국 자료를 보면 65세 이상의 뉴질랜드인 20만 명가량이 여전히 일하고 있다.이들 중에서 70세 이상도 … 더보기

서비스와 상품 수출 증가 “NZ 경상수지 적자 감소”

댓글 0 | 조회 594 | 2025.03.25
2024년 마지막 분기의 ‘경상수지 적자(current account deficit)’가 직전 분기에 비해 4억 달러 이상 줄었다.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 더보기

화이트섬 “간헐적 분화 활동 확인, 경보는 그대로 유지”

댓글 0 | 조회 484 | 2025.03.25
화산 전문가들이 최근 관측 비행을 통해 ‘화카아리/화이트(Whakaari/White)섬’의 분화구 바닥에서 ‘간헐적 폭발적 활동(intermittent explo… 더보기

야간 사냥 중 사망사건, 40대 남성 과실치사로 기소

댓글 0 | 조회 829 | 2025.03.25
사냥 중에 발생한 사망 사고와 관련해 한 명이 과실치사(manslaughter) 혐의로 기소됐다.이번 사고는 지난 3월 21일 한밤중에 베이 오브 플렌티의 화카타… 더보기

“식수 저수조에 동물 배설물이…” 물 끓이도록 경보 발령

댓글 0 | 조회 991 | 2025.03.25
북섬 마나와투 지역 한 마을의 상수도 저수조에서 설치류 배설물이 발견돼 물을 끓이라는 경보가 내려졌다.타라루아(Tararua) 시청은 3월 25일 아침에 우드빌(… 더보기

지난해 12월 분기 “GDP 0.7% 늘면서 증가세 반전”

댓글 0 | 조회 518 | 2025.03.25
지난해 12월 분기 ‘국내총생산(GDP)’이 0.7% 증가했다.통계국이 3월 20일 발표한 자료를 보면, 2024년 9월 분기에는 그 전 분기보다 1.1% 줄어들… 더보기

초록입 홍합 치패 미보고, 10만 달러 이상 벌금과 보상금 부과

댓글 0 | 조회 2,386 | 2025.03.24
노스랜드의 상업 어업자가 초록입 홍합 치패(어린 개체)를 미보고하고 판매한 혐의로 10만 4천 달러 이상을 지급하라는 명령을 받았다.48세의 데이비드 존 로벨은 … 더보기

오클랜드 CBD, 보도로 돌진한 차량 5명 부상, 1명 위독

댓글 0 | 조회 2,771 | 2025.03.24
월요일 오클랜드 중심지에 위치한 오클랜드 대학교 근처에서 심각한 사고가 발생하여 5명이 부상을 입었다.경찰에 따르면, Symonds Street에서 사고가 발생한… 더보기

뉴질랜드, 기상재해 손실 추적 전담 데이터베이스 없어

댓글 0 | 조회 586 | 2025.03.24
웰링턴 빅토리아 대학교 재해 기후 변화 학과장인 일란 노이는 뉴질랜드에 기상 재해로 인한 손실을 추적하는 전담 데이터베이스가 없다고 지적한 것을 RNZ이 지면에 … 더보기

오클랜드, 높은 나무 꼭대기에 도로 콘이???

댓글 0 | 조회 1,889 | 2025.03.24
오클랜드 카운슬은 도심의 한 높은 나무 꼭대기에 도로 콘이 어떻게 놓였는지 조사하고 있다.Symonds Street Cemetery에 위치한 이 나무는 지면에서 … 더보기

최우수 의대 졸업생, 병원 취업에 어려움 겪어

댓글 0 | 조회 3,151 | 2025.03.24
한 병원에서 일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최우수 의대 졸업생은, 뉴질랜드의 보건 기관인 보건 뉴질랜드(Te Whatu Ora – Health New Zealand)… 더보기

오랑아 타마리키, 개인정보 유출

댓글 0 | 조회 747 | 2025.03.24
오랑아 타마리키(Oranga Tamariki:OT)에서 심각한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드러났다고 RNZ에서 보도했다. 한 직원이 학대 피해자인 한 어머니의 파일을 … 더보기

CHCH, 협박 사건으로 한 주택 대피 조치

댓글 0 | 조회 673 | 2025.03.24
크라이스트처치에서 경찰이 한 개인의 안전을 지키기기 위해 시드넘(Sydenham)의 한 주택 주변에 통제선을 설정했다.월요일 오전 10시 40분경, 경찰은 퍼시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