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섬 남부 지역의 연안에서 서핑을 즐기던 한 외국인 여성이 상어에게 공격을 당해 부상을 입었다.
더니든의 오타고 구조 헬리콥터가 부상당한 여성을 싣기 위해 사우스랜드에 위치한 서핑으로 잘 알려진 큐리오 베이(Curio Bay)의 한 해변에 도착한 것은 4월 27일(목) 오후 3시 20분.
당시 해변에는 프랑스 출신의 한 여성이 서핑 중 상어의 공격으로 다리 뒤 부위를 포함한 신체 여러 군데가 찢기는 부상을 입은 채 동료들에 의해 물 밖으로 나와 있던 상태였다.
공격은 당일 오후 2시경에 발생했는데 출혈은 그리 많지 않았지만 그녀는 봉합이 필요할 정도의 중간(moderate) 정도의 부상을 당했으며 곧바로 더니든 병원으로 이송돼 오후 4시경에 병원에 도착했다.
이들에게 서핑 보드를 임대해주었던 업체 한 관계자는, 멀리 해변에서 큰 소리로 도움을 요청하면서 달려오는 사람을 보고 문제가 생겼음을 직감하고 즉시 차로 현장에 달려가 구조 신고를 접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역에서 영업 중인 한 서핑 스쿨의 대표는, 특히 호주 서부 지역에서는 이 같은 일이 자주 발생하지만 사우스랜드 지역에서 상어 공격은 사람들이 예상하는 것만큼 흔하지는 않은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 2014년에도 이번 사고가 난 인근 지역에서 28세의 한 남성이 상어에 장딴지와 허벅지 등을 3차례 물려 당시에도 지역 주민들이 크게 놀란 적이 있다. (사진은 부상자의 이송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