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4일부터 26일까지 와이카토 Diocesan School (660 River Rd, Hamilton)에서는 한인 청소년을 위한 맞춤형 역사& 문화 캠프가 열렸다.
한국의 분단 역사 배경 탐구, 독도 이야기, 영화로 보는 한국 역사, 역사와 음식, 다양한 한국 문화 체험 등으로 짜여진 이 캠프는 한국에서 두 명의 강사가 파견되어 진행한다.
이번 캠프에는 모두 48명의 학생들이 신청했다.
24일 1일차 교육은 오후 2시 입소식으로 시작되었다.
원유미 뉴질랜드 한국교육원장이 축사를 통해 1970년대 시작된 뉴질랜드 한인 이민사에서 한글학교 연합캠프로서 첫 출발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행사가 학생들에게 한국 역사와 문화를 접하는 유용한 시간이 되기를 빈다며, 좋은 시작을 해서 내년에도 더많은 학생들이 참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리엔테이션을 마친 학생들은 민속놀이를 통해 배우는 삼국시대(김준우 선생님)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참여했다.
역사 이야기를 놀이에 접목한 시간에는 먼저 역사 속의 인물들 이름표를 참가 학생들이 달고서 자신이 주인공이 되어보는 등 직접 참여하며 익히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투호, 제기차기, 딱지치기, 닭싸움 등 한국 전통 놀이를 하며 자연스레 역사를 알아가는 즐거운 강연이 계속되었다.
저녁 식사를 마친 학생들은 북아트로 배우는 우리 명절 이야기(김은희 선생님) 강연을 들었다.
직접 즐기며, 지루하지 않게 하는 맞춤형 역사 문화 캠프 1일차 강연장에서 뉴질랜드 각지에서 모인 한인 학생들은 집중력있게 참여했다. 학생들은 2박 3일간, 학교 기숙사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캠프에 참가하게 된다.
이 캠프를 준비한 강정숙 와이카토 한국학교 교장은 지난 3개월동안 캠프를 어떻게 준비하면 재미있을까? 좋을까? 그리고 한국을 잘 알아갈까? 그런 고민을 많이 하면서 준비했다고 말했다. 아울러함께 준비해준 와이카토 한국학교 선생님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