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랜드 지역의 자연보존부(DOC)가 경찰과 함께 바다사자에 총격을 가해 죽게 만든 범인을 찾고 있다.
지난 부활절 연휴 동안 오와카(Owaka) 인근 카틀린스(Catlins)의 잭스 베이(Jacks Bay) 해변에 있는 모래언덕에서 수컷 바다사자 한 마리가 죽었는데, 이 바다사자는 총격을 당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자연보존부 관계자는, 총상으로 폐에 많은 피를 흘리던 바다사자를 끝내 살릴 수가 없었으며 나중에 수의사가 부검을 했지만 건강했던 바다사자는 아마도 큰 고통 속에서 서서히 죽어갔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전국에 1만 여 마리밖에 안 남은 이 같은 멸종위기 동물에게 총질을 해대는 행위를 이해할 수 없다면서, 이번 사건에 대해 아는 정보가 있는 경우 자연보존부나 경찰과 접촉해줄 것을 요망했다.
바다사자와 같은 해양포유류를 죽이거나 부상을 입혔을 때는 관련 법률에 따라 최대 5년의 징역형을 포함해 최고 25만 달러의 벌금형에까지 처해질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