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5일(토) 여승배 신임대사가 제 17대 주뉴질랜드대한민국대사로 부임했다.
여승배 대사는 4월 19일(수) Patsy Reddy 뉴질랜드 총독에게 신임장 제출한 후 공식적으로 주 뉴질랜드대한민국대사로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뉴질랜드의 수도 웰링턴에서 한국 정부를 대표하는 자격으로 근무하게 된다.
여승배 신임 대사는 공관장 인사말을 통해 대한민국과 뉴질랜드는 1962년 외교관계를 수립한 이래 호혜적인 관계를 발전시켜 오고 있으며 양국 정상을 포함한 정부차원의 교류 및 협력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2015년 12월에는 한-뉴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되어 양국 관계가 한 단계 격상되는 계기가 마련되었고 한-뉴 FTA는 무역 및 서비스 분야에서의 자유화 뿐만 아니라 투자, 전문가 교류, 학생 연수, 워킹홀리데이 쿼터 확대 및 제한 완화, 영화 등 시청각 협력 까지 규정하고 있는 매우 선진화된 무역 규범이라며, 이러한 제도적 기반을 바탕으로 양국 간의 호혜적 협력이 외교·경제·문화·인적교류 등 모든 분야로 다양화되고 심화될 수 있도록 주뉴질랜드대한민국대사관은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간 차원의 협력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30,000여명의 한국인이 뉴질랜드에서 거주하며 가장 모범적인 외국인 공동체로서 뉴질랜드 국민들에게 대한민국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주고 있습니다."
"2016년에는 7만명 이상의 우리 관광객이 퀸스타운, 로토루아 등 뉴질랜드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였는데 관광객 수는 앞으로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뉴질랜드는 우리 유학생들이 선호하는 국가 중 하나로 6,000여명의 학생이 수학중이며, 2015년부터 워킹 홀리데이 쿼터가 1,800명에서 3,000명으로 확대되어 일과 학업을 병행하고자 하는 우리 청년들의 방문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여 승배 신임대사는 멜리사 리 의원, 프로골퍼 리디아 고 선수 등 한국인 출신 유명 인사도 배출되었다고 소개하며 민간 차원의 활발한 활동과 교류는 대한민국과 뉴질랜드 관계를 심화시키는 진정한 원동력으로, 주뉴질랜드대한민국대사관은 이러한 민간차원의 활동을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주 뉴질랜드대한민국대사관은 태평양 도서국가 중 사모아, 통가, 쿡제도와의 외교관계도 담당하고 있다. 태평양 도서국가는 대한민국과 중요한 협력 파트너로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홈페이지 인삿말을 통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