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스타운에서 패러글라이더를 타던 한 남성이 줄이 엉키면서 추락해 사망했다.
사고는 4월 22일(토) 아침 10시 10분경에 퀸스타운 프라이머리 스쿨 인근에서 발생했는데, 당시 1인용 패러글라이더 한 대가 낙하산 지붕이 절반가량 접혀 줄이 꼬인 채 추락했다.
이 과정에서 상업용 패러글라이딩 회사의 소속으로 알려진 해당 조종사는 학교 지붕에 한 차례 부딪힌 후 로빈스(Robins) 로드 인근 지상에 추락하면서 그 충격으로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경찰은 밝혔다.
당시 조종사는 단독으로 자신의 레저용 패러글라이더를 타고 있던 중 사고를 당했으며, 현장에서는 여러 사람들이 사고 과정을 목격하고 이를 영상으로 촬영까지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웰링턴에서 파견되는 민간항공국(CAA) 조사관들이 23일(일) 현장에 도착해 목격자들을 면담하는 등 구체적인 사고 원인 조사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