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벌 갱단 단원이 공공장소에서 논쟁을 벌이다 급기야 총까지 쏴대 무장경찰이 출동했다.
베이 오브 플렌티 경찰에 따르면, 4월 22일(토) 오전 10시경에 로토루아 도심에서 가까운 쿠이라우 파크(Kuirau Park) 마켓의 어린이 놀이터 인근에서 여러 발의 총성이 울렸다는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현장에 긴급히 출동했다.
경찰은 당시 현장에서 조사를 통해 한 차량에 남아 있던 총탄 구멍들을 발견했으며, 당일 오후에 체포 영장을 발부받고 특수무장경찰(AOS)의 협조 하에 27세의 한 남성을 체포했다.
총기 발사와 불법소지, 공공질서를 파괴한 혐의를 받는 그는 24일(월)에 로토루아 지방법원에 출두할 예정인데, 사고가 난 시장은 매주 토요일 오전에 열리는 이른바 토요 마켓이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당시 인파로 한창 북적거리는 공공장소에서 이 같은 사건이 벌어져 무고한 사람들이 다칠 수도 있었지만 아무도 안 다친 게 정말 천만다행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는 매우 중대한 사건이며 누구든지 책임이 있는 사람들은 반드시 처벌을 받게 될 것이라면서, 당시 목격자나 사건과 관련된 영상 등을 가진 이들은 경찰에 연락해주도록 당부했다. (사진은 쿠이라우 파크 마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