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폭력조직과 연관된 것으로 보이는 뉴질랜드 국적의 한 남성이 아일랜드에서 대규모의 대마초 재배 혐의로 체포됐다.
4월 17일(월) 아일랜드 언론 보도에 따르면, 세르비아 출신으로 현재 뉴질랜드 시민권을 보유한 55세의 한 남성이 아일랜드의 퍼모이(Fermoy)에서 300그루의 대마초를 수경 재배하던 혐의로 체포됐다.
이 남성과 함께 51세의 홍콩 출신 남성과 38세의 말레이시아 출신 남성도 같은 혐의로 붙잡혔으며, 현지 경찰은 이들이 중국 갱단인 삼합회(Chinese Triad)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코크(Cork)에 있는 빅토리아 양식의 한 오래된 주택의 방에서 대마초를 키우고 있었으며, 또 다른 방에는 시설을 갖추던 중 경찰의 급습을 받았는데 발견된 대마초는 시가로 25만 유로(euro, $NZ356,000)에 상당한다.
이들 용의자 3명은 현지의 각각 다른 경찰서에 구금돼 있는데, 한편 뉴질랜드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이 사실을 아직 파악하지 못했으며 영사 협조 역시 이뤄지지 않았다고 성명서를 통해 국내 언론에 밝혔다. (사진은 자료사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