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의 재외한인언론사들이 대통합의 기치를 내걸고 모국 대한민국에 모인다.
(사)재외동포언론인협회(회장 김소영 밴쿠버 중앙일보 발행인)와 (사)세계한인언론인연합회(회장 전용창 교민광장 발행인)가 공동으로 2017 재외한인언론인대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16회째를 맞는 ‘재외한인언론인대회’는 2002년 한국기자협회가 주최한 ‘재외동포기자 초청대회’로 시작되어 해를 거듭하며 발전해 왔다. 2009년, (사)세계한인언론인연합회가 독자 구성되었고 2011년에는 (사)재외동포언론인협의회가 출범해 기존 대회를 이어가면서 각각의 행사를 치러왔다.
재외한인언론인들은 지난 수년간 통합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고, 마침내 지난 가을대회 이후인 10월 17일, 양측 대표단이 통합에 원칙적으로 합의하고 대통합 추진위원회를 구성, 7개항으로 이뤄진 통합 공동선언문을 발표, 통합의 발판을 마련했다.
10여년 만에 대통합의 결실을 맺게 된 ‘2017재외한인언론인대회’는 “화합과 단결로 재외한인언론 역량강화”라는 주제로 4월 17일(월)부터 4월 22일(토)까지 서울과 강릉에서 열리며, 역대 최대 28개국 36개 도시 약 90여명의 신문방송 언론인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들은 서울에서 '재외한인을 위한 포털 운영의 타당성'이란 주제의 특강, 대선주자 초청 간담회와 재외한인언론 발전을 위한 각 당의 정책 발표 등을 듣고 강원도 강릉으로 자리를 옮겨 평창동계올림픽 준비 상황을 현장 취재한다.
또 이번 행사 기간에 각 협회는 정기총회를 열어 통합을 추인한 뒤, 통합 총회를 통하여 단체명을 결정하고, 통합 회장도 선출한다는 계획이다.
전용창 세한언 회장은 “양 단체에 소속된 모든 회원사들은 통합에 대한 이유나 조건을 내세우기 보다는, 재외한인언론들의 단결과 화합으로 역량을 강화해, 재외동포사회와 모국의 발전에 기여하는 역할을 확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소영 재언협 회장은 “지구촌이 리얼타임으로 연결되는 글로벌 시대에 전 세계에 퍼져 있는 한민족은 모국 대한민국의 소중한 자산이요, 동포들의 활동무대는 21세기의 영토”라며 “재외 한인언론사들은 이러한 한민족 동포들에게 모국을 알리고 차세대의 정체성 교육과 권익신장을 통해 현지의 정치력을 강화하는 중대한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고 재외한인언론의 역할과 중요성을 강조했다.
재언협 여익환 사무총장은 “2017재외한인언론인대회는 세계 속의 한인언론사들이 한 지붕아래 모여 재도약의 발판으로 삼는 의미있는 대회”라며 “이번 통합대회가 750만 재외동포와 모국 대한민국의 유대 발전을 도모하고 나아가 한민족 평화통일에도 기여하는 역사적인 대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대회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2017년 4월 4일 (사)재외동포언론인협회 제공
문의: 협회 사무총장 여익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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