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Barack Obama) 전 미국 대통령이 뉴질랜드를 방문할 가능성이 높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4월 19일(수) 오전 보도에 따르면, 현재 퀸스타운 지역을 관할하는 오타고 경찰이 내일 도착하는 ‘대단히, 대단히 중요한 인물(very, very important person)’ 의 경호를 준비하고 있으며 경호 대상이 오마바 전 대통령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지난 1월 퇴임 후 그동안 국제적인 관광지에서 몇 차례 등장했으며, 가장 최근에는 프랑스령 폴리네시아에서 부인 미셀 여사와 함께 요트에 타고 있는 모습이 포착된 바 있다.
이들 부부는 이곳에 한달 동안 머물던 중이었으며 다정스럽게 부인 미셀의 사진을 찍어주는 오바마의 모습이 인터넷에 올라오자 많은 네티즌들이 열광적인 지지를 보내기도 했다.
억만장자 데이비드 게펜이 소유한 이 호화요트에는 오바마 부부뿐만 아니라 브루스 스프링스틴과 톰 행크스, 오프라 윈프리, 패티 샬파 등 유명인들이 함께 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뉴질랜드 방문은 골프장이 주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현재 애로우타운(Arrowtown)에서의 경호가 준비되고 있으며 방문 기간은 일주일 정도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전에 뉴질랜드를 방문한 적이 없는데, 미국 대통령으로는 빌 클린턴(Bill Clinton) 전 대통령이 지난 1999년에 오클랜드에서 열린 APEC 회의 참가 중 퀸스타운을 찾아 밀브룩(Millbrook) 리조트에 머물면서 골프를 즐긴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