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남부의 한 기차역의 화물열차에서 ‘액체질소(liquid nitrogen)’가 유출돼 화학소방팀을 포함한 소방관들이 출동했다.
소방대에 따르면 가스 유출은 1월 16일(월) 밤 10시 15분에 푸케코헤(Pukekohe) 기차역에 정차 중인 화물열차에서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양 방향의 열차 통행이 전면 통제된 것으로 전해졌다.
유출은 액체질소가 담긴 대형 실린더에서 일어난 것으로 추정되며 현장에는 화학방제팀(Hazmat)을 포함해 3대의 소방차가 출동했는데, 소방 관계자는 현장에 접근할 수 있을 때까지 대기 중이라고 밝혔다.
액체질소는 공기 중으로 증발하면 드라이 아이스처럼 증기 구름을 만들며 식당을 비롯한 여러 분야에서 냉각제로 다양하게 사용되는데, 병원에서도 암으로 번질 가능성이 있는 세포나 사마귀를 얼려 치료하는데 사용되기도 한다.
반면 부적절하게 취급 시에는 잘못하면 동상이나 심한 화상을 입을 수도 있고 폐쇄된 장소에서는 질식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어 주의가 요구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자료사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