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가 예정된 뉴질랜드 해군의 최대 군함의 이름이 공식적으로 확정됐다.
4월 10일(월) 뉴질랜드 해군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한국의 현대중공업과 계약이 체결돼 내년부터 건조에 들어가는 새 군수지원함의 이름이 ‘아오테아로아(HMNZS Aotearoa)로 결정됐다.
기존 뉴질랜드 해군의 군수지원함인 ‘엔데버(HMNZS Endeavour)’를 대신하게 되는 이 배는 배수량이 2만4천 톤에 길이가 173m에 이르며 취역하면 뉴질랜드 해군 함정 중 최대 크기가 된다.
건조 예산만 5억 달러에 가까운 이 군함은 오는 2020년에 인도를 받을 예정인데, 이 배는 연비가 강화되고 친환경적으로 만들어지며 남빙양에서도 작전이 가능하도록 제작된다.
아오테아로아함은 군사 작전뿐만 아니라 국내는 물론 태평양 제도 국가 등 역내 지역에서 태풍이나 지진 등 자연재해가 발생했을 때 인도적 구호활동에도 나서게 되는 다목적 군함으로 이용된다.
한편 아오테아로아함은 기존 엔데버함의 모항인 북섬 서해안의 뉴플리머스(New Plymouth)를 계속해서 기지로 이용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