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섬의 중간지역인 마틴보로(Martinborough)와 웰링턴 인근에서 지난 주말 동안 규모 4.0 이상 두 차례를 포함해 10여 차례의 지진이 발생했다.
첫 번째 지진은 4월 9일(일) 밤 10시 58분에 마틴보로 남쪽 45km 지점의 지하 14km 지점에서 규모 4.8로 발생했으며, 이어서 밤 11시 30분에는 웰링턴 남서쪽 30km 지점의 지하 13km에서 규모 4.5의 지진이 이어졌다.
지진 세기(intensity)는 두 건 모두 ‘strong’으로 평가됐는데, 지진이 나자마자 진원 인근 지역은 물론 남섬과 북섬의 여러 지역에서 2천500에서 6천 건 이상의 진동보고가 지오넷(GeoNet) 웹사이트에 올라 왔다.
지오넷 측은 이 두 건의 지진을 포함해 주말 동안 카이코우라(Kaikoura)를 중심으로 한 지역에서는 10여 건의 여진이 발생했다고 전했는데, 각각의 지진 규모는 1.6에서 4.8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지진으로 인한 특별한 피해 보고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