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우포(Taupo) 시청의 주 건물에서 석면(asbestos)이 검출돼 직원들이 긴급하게 다른 건물로 옮겨 근무하게 됐다.
발암 물질인 석면은 최근 시청 건물의 작업 견적을 내기 위해 건물을 조사하던 한 페인트 기술자에 의해 건물의 앞 부위에서 발견됐는데, 레이크 테라스(Lake Terrace)에 위치한 해당 건물은 1960년대에 지어졌다.
더욱이 이번에 발견된 석면이 부서지기 쉬운 재질이어서 공기 중으로 쉽게 비산돼 다른 석면에 비해 인체에 미치는 악영향이 더욱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청 측에서는 125명에 달하는 직원들의 안전을 고려해 신속하게 새 사무실을 물색한 후 최소한 3개월 이상의 기한으로 사무실을 옮길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시 관계자는, 해당 석면을 제거하고 정비한 후 다시 사무실을 사용하는 방안을 비롯해 최악의 경우에는 새로운 건물을 짓는 등 3가지의 선택 사항을 놓고 결정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