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스트처치 시청이 지난 2월에 포트 힐스(Port Hills)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피해를 본 ‘크라이스트처치 어드벤처스 파크(Christchurch Adventure Park)’를 드론으로 찍은 동영상을 공개했다.
4월 11일(화) 공개된 동영상에서는 체어 리프트 아래나 산악자전거 트랙 주변의 소나무들이 숯처럼 까맣게 그을려 쓰러져 있거나 잎이 갈색으로 변한 채 죽어가는 모습들을 볼 수 있다.
시청 관계자는 아직 일부 지역에서 낙석 위험이 있어 지금까지 정밀한 현장조사가 이뤄지지 못했지만 지질 전문가들의 조사 결과 안전이 확인돼 조만간 현장 조사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최근 비가 오는 날씨로 인해 나무들이 추가로 쓰러질 수도 있어 조사가 방해를 받고는 있지만 조만간 조사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관계자는 덧붙였다.
한편 파크를 운영하는 회사 관계자는, 최대한 빨리 다시 개장하려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에 조사의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면서, 정기입장권을 구입한 이들에 대한 환불도 이뤄질 수 있도록 보험사와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