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20개의 경찰서가 신설될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그 중 3곳이 파 노스(Far North) 지역에 설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4월 12일(수) 오전에 밝힌 바에 따르면, 신설되는 20개의 경찰서들 중 3곳이 파 노스의 카이코헤(Kaikohe)와 케리케리(Kerikeri), 그리고 다가빌(Dargaville)에 들어서게 되며 이들 신설되는 경찰서는 24시간 운영된다.
이외에도 모투에카(Motueka)와 와이로아(Wairoa), 그리고 타라나키의 일부 지역에도 경찰서가 신설되는데, 새 경찰서들은 향후 4년 동안에 걸쳐 점진적으로 설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서를 신설하기 위해서는 일선에서 근무하는 경찰 인원이 지금보다 7~19% 증원되어야 하는데, 경찰은 매년 220명씩 총 880명의 인력을 충원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경찰 업무를 지원하는 이른바 ‘비선서 직원(non-sworn staff)’도 4년에 걸쳐 245명을 증원하는데, 이번 증원은 지난 2월 빌 잉글리쉬 총리가 3억8천800만 달러의 예산으로 경찰력을 충원하겠다고 밝힌 계획에 따라 이뤄진다.
특히 파 노스를 비롯한 외곽지의 농촌지역에서는 현재, 절도 등 각종 범죄가 크게 증가하는 데에 비해 해당 지역에 상주하는 경찰력이 아예 없어 불안감을 느끼는 주민들의 민원이 크게 늘어난 상황이다.
경찰 고위 당국자는, 이번 정책은 경찰로서는 치안 능력을 높일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면서, 증원이 끝나는 2022년까지는 국민 중 95%가 24시간 운영되는 경찰서에서 25km 이내에 거주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목표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사진은 신규 임용되는 경찰관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