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클론 ‘쿡(Cook)’이 뉴질랜드로 접근함에 따라 타우랑가 인근 지역 슈퍼마켓들이 몰려드는 쇼핑객들로 큰 혼잡을 빚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4월 13일(목) 오후 2시경 나온 보도에 따르면, 타우랑가와 베이 오브 플렌티 지역의 각 슈퍼에는 장기 보관이 가능한 것들을 포함한 각종 식료품이나 생수 등을 트롤리에 가득 채운 사람들이 계산대 앞에서 장사진을 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들은 폭우로 인해 단전이나 길이 통제될 것을 대비해 비상시에 필요한 물건들을 미리 사두고 있는데, 여기에다가 내일부터 나흘간 이어지는 부활절 연휴까지 겹쳐 이 같은 상황이 더 커졌다.
점포 직원들도 빵 등 매장 내 빈 선반을 채우기 바쁜데, 그러나 주차공간을 찾기 위해 헤매야 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몰리기는 했지만 주민들은 부활절 초콜릿도 함께 구입하는 등 비교적 차분하게 대처하고 있다.
이 지역의 한 ‘파크 앤 세이브 슈퍼마켓’ 매장의 정오 무렵 상황을 보도한 리포터는, 계산대 앞에서 쇼핑객들이 15분 정도를 기다리는 등 다소 혼란스럽기는 하나 공포스러운 모습은 아니라고 전하고, 사람들도 평상시에 구입하는 물건들을 사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 중 위의 사진은 자료사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