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클론 쿡(Cook)이 본격 접근함에 따라 각종 반려동물들을 대피 등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집 안에 머물게 하라고 동물학대방지협회(SPCA)에서 권고했다.
4월 13일(목) 웰링턴 SPCA 관계자는, 태풍이 이날 저녁 무렵에 뉴질랜드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각 가정에서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반려동물들을 실내에 머물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번 태풍 데비(Debbie)가 닥쳐왔을 때 큰 피해를 봤던 에지컴(Edgecumbe)을 포함한 일부 지역에서는 주민들이 대피하면서 미처 반려동물들을 챙기지 못한 경우가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고양이의 경우에는 습성상 급하게 대피 명령이 떨어지면 단 시간 내에 어디 있는지 찾는 게 어려울 수 있으므로 미리미리 집 안에 가둬놓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대피를 대비해 고양이나 토끼처럼 크기가 작은 동물들은 평소 수의사에게 데려갈 때처럼 담아서 옮길 수 있는 장비와 함께 이들의 먹이도 미리 챙겨둘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