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클론 쿡의 상륙 소식에 전국적으로 비가 많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오클랜드에서는 거센 바람으로 인해 하버 브릿지가 폐쇄될 수 있다는 소식이 13일 오전 전해졌다. 그러나, 낮 12시에 업데이트된 소식에서는 예상보다 거센 바람이 불지 않아 하버브릿지 폐쇄 가능성은 줄어들었다고 알려졌다.
많은 사람들이 일기 예보에 귀를 기울였고, 되도록이면 싸이클론 쿡이 지나갈 때까지 외출을 자제하라는 경고에 거리에는 차들이 한산한 편인 하루였다.
부활절 연휴가 시작되는 퇴근 시간이 되자, 평상시보다 더 교통 흐름은 원할해 오클랜드 남북을 잇는 1번 모터웨이는 차들이 한산한 편이었다.
▲ 오후 4시 30분경, 오클랜드 어퍼퀸 스트릿 아래를 통과하는 1번 모터웨이 차량 흐름
오후 5시가 넘어 오클랜드 서쪽 하늘에서는 해가 보이며 구름이 가볍게 낀 양상을 보이고 있다.
바람의 흐름에 따라 짙은 구름이 지나가기도 하지만, 오클랜드 중심가에는 염려했던 것처럼 큰 바람이나 비가 닥치지 않았다.
오후 5시 45분 현재 전국적인 날씨 지도에서는 북섬의 경우 오클랜드와 왕가레이 지역에서 구름과 비, 해가 표시되고 있고 다른 지역 대부분은 바람이 많다고 표시되고 있다. 타우랑가의 경우 시속 46km 의 바람이 부는 것으로 나타난다.
남섬의 경우 넬슨, 말보로, 크라이스트처치 지역 등에서는 비가 내리고 있고 그 이외의 남쪽 지역은 구름 낀 날씨에 가끔 비가 내리는 것으로 나타난다.
싸이클론 쿡의 중심은 남쪽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지만, 여전히 일기는 불안정해 주의깊게 관찰해야 할 것으로 전해졌다. 여전히 큰 비와 바람이 불 가능성이 있는 가운데 템즈와 코로만델에서는 산사태 등으로 폐쇄된 도로 구간이 많으므로 부활절 연휴 야외 활동 계획은 신중하게 검토해야 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저녁 6시경 오클랜드 주변 도로 교통 흐름 (NZTA 웹사이트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