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 웰링턴에 대규모 지진이 발생하고 이로 인한 산사태로 약 1만 주택이 손상을 입을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되고 있다.
뉴질랜드 QuakeCoRE의 브랜던 브래들리 부국장은 웰링턴의 3만 가구가 언덕 위에 위치해 있고 이들 주택 중 약 1만 채가 지진으로 인한 산사태에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GNS 과학자들 또한 지난해 11월의 카이코우라 7.8 지진 직후 폭우로 인해 웰링턴 지역 전체에 걸쳐 약 70건의 산사태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브랜던 브래들리 부국장은 만약 대규모 지진이 발생해 피해가 발생한다면 그 규모가 모두 다르겠지만, 경우에 따라 사람들이 다시 들어가 살지 못할 정도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음을 피력했다.
웰링턴의 주택들은 200미터에서 400미터까지의 높이인 언덕에 많이 위치하고 있다.
일주일전의 싸이클론 데비로 인해 폭우가 내렸을 때 킹스톤 교외 지역에서는 산사태로 인해 3가구가 임시 대피 명령을 받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