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쇼그라운드’에 부모와 함께 갔던 남자 어린이가 연못에 빠진 후 의식이 없는 채 구조됐다.
사고는 4월 16일(일) 오후 4시 30분경에 해스팅스(Hastings)의 ‘Hawke's Bay A&P Showgrounds’에서 한 살배기로 알려진 한 남자 아이가 연못에 빠지면서 일어났다.
아이는 의식을 잃은 채 물 밖으로 구조됐으며 세인트 존 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까지 주변 사람들이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는데, 나중에 의식을 차린 상태에서 호크스 베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당초 상당히 위중한 상태였던 것으로 보도됐던 아이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상태가 많이 안정됐다고 지역 보건위원회 관계자는 당일 저녁에 언론에 발표했다.
아이가 빠진 와이코코(Waikoko) 가든의 연못은 쇼그라운드의 앞 부분 정원에 있는 곳으로 평소 사람들이 장어에게 먹이를 주는 곳으로 널리 알려졌으며, 깊이는 0.5m~4m에 이르기까지 다양하지만 울타리는 따로 없다.
쇼그라운드 측의 한 관계자는, 모두에게 가슴 아픈 비극적인 일이 일어났으며 아이가 빨리 완쾌되기를 바란다면서, 그러나 사고가 일어난 구체적인 과정은 잘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사고가 일어났을 당시 쇼그라운드에서는 별다른 공공행사는 열리지 않았으며 정원은 누구든지 출입이 가능한데, 관계자는 아마도 물에 빠진 아이를 포함한 가족들이 정원에 나들이를 왔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사진은 와이코코 가든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