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태풍 쿡의 뉴질랜드 상륙으로 부활절 연휴 시작일에서부터 남북섬에 모두 비가 내렸다.
비가 그친 뒤 15일 토요일의 와나카 호수는 안개가 뭉게뭉게 피어 있는 아름다운 전경을 선보였다.
특히, 호수 배경으로 한 쌍의 신혼부부가 웨딩 쵤영 중이었는데 모처럼 비가 그친 호수와 어우러져 멋진 광경을 연출해내었다.
마운트어스파이어링 국립공원과 테와히포우나무 세계유산지역의 관문인 와나카 호수 지방은 하늘로 솟은 산들과 고산 호수와 강으로 수 놓인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한다.
호수의 남쪽 호반에 자리한 리조트 타운 와나카에서 다양한 야외 모험과 럭셔리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이 느긋한 호반 타운에는 연중 관광객들이 찾아온다. 겨울에는 스키어와 스노보더들로 붐비는 트레블콘과 카드로나는 사계절 하이킹, 낚시, 협곡 타기 여행지이기도 하다.
온통 울긋불긋한 단풍으로 물드는 와나카의 가을은 특히 아름답다. 서던레이크스 색채의 향연(Southern Lakes Festival of Colour)이 2년마다 이곳에서 열리고 있다. 또 다른 격년제 행사로서 국제적인 에어쇼인 워버드 오버 와나카(Warbirds over Wanaka)가 열리고 있다.
한편, 와나카 호수 지방은 럭셔리 여행지로서도 이름이 높다. 프라이버시와 럭셔리 웰니스 옵션을 제공하는 최고급 롯지와 부티크 비앤비 숙박시설과 전용 헬리콥터 투어, 클래식 항공기 비행, 그리고 백컨트리 사륜구동 투어 등 액티비티를 결합한 럭셔리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사진 제공 : 이 동석 퀸즈타운 한인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