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든 여성을 폭행하고 물품을 빼앗아 달아났던 범인이 보름이 지난 뒤에도 잡히지 않자 경찰이 몽타주를 배포하면서 주민들의 협조를 당부하고 나섰다.
해밀턴 경찰은 3월 13일(월), 지난 2월 28일(화) 오후 2시 45분경에 딘스데일(Dinsdale)의 한 숙소(residence) 소파에서 잠을 자다가 침입자의 인기척으로 인해 잠에서 깼던 60대 여성을 폭행하고 달아난 범인의 몽타주를 공개했다.
당시 범인은 잠기지 않은 문을 통해 침입한 후 여성의 얼굴을 2차례 가격하고 나서 핸드백을 빼앗아 달아났는데, 그는 20대 초반 마오리로 보이며 통통한 얼굴에 옷깃에까지 닿는 헝클어진 머리를 했던 것으로 묘사됐다.
또한 범인의 목 주위에는 켈틱 십자가(Celtic cross) 문양의 은색으로 된 문신이 뚜렷하게 새겨져 있었는데 십자가 주위는 장식으로 꾸며져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범행 당시 그는 무늬가 없는 회색 티셔츠를 입고 있었는데, 경찰은 관련 정보를 가진 사람은 해밀턴 경찰서(07 858 6200)나 익명으로 신고가 가능한 Crimestoppers(0800 555 111)로 신고해주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