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거벗은 한 남성이 해변에서 10대 소녀들 앞에서 음란 행위를 한 사건이 벌어져 지역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베이 오브 플렌티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3월 13일(월) 저녁 6시쯤에 타우랑가 동부 파파모아(Papamoa) 해변의 샌드허스트(Sandhurst) 드라이브 인근에서 벌어졌다.
당시 해변을 따라 나체로 걷던 한 남성이 2명의 10대 소녀들에게 접근해 안부를 물은 뒤, 그 중 한 소녀의 앞에 앉아 다리를 벌린 채 자위 행위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남성은 소녀들이 자리를 피하자 “뭔 문제라도 있냐?”고 말했는데, 담당 경찰관은 사건이 15일(수)에 경찰에 보고돼 수사와 함께 해당 지역에 대한 순찰이 강화됐다고 전하고, 이번 사건은 단독으로 발생한 사건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만약에 주민들이 이처럼 부적절한 행동을 하는 사람들을 발견하면 곧바로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면서, 사건 내용이 15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알려지면서 주민들이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건과 관련된 정보가 있는 경우 타우랑가 경찰서(07 577 4300)로 신고해주기를 바랐는데, 한편 사건이 일어난 파파모아 해변은 그동안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는 이른바 ‘나체주의자(nudists)’들이 자주 모이는 장소로 잘 알려진 곳이다. (사진은 파파모아 해변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