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클론 데비의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렸으며, 특히 베이 오브 플렌티 지역의 엣지콤 타운은 랑이타이키 강이 범람하면서, 타운 절반이 물에 잠겼으며 주민들은 모두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인근에 있는 화카타니도 도시 곳곳이 침수되어 비상 사태의 상황에 돌입하였으며, 토니 본 화카타니 시장은 지난 이틀 동안 182mm 의 강우로 화카타니 강도 범람할 가능성이 많다고 하며, 저지대 주민들을 모두 대피시켰으며, 지시가 있을 때까지 돌아갈 수 없도록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웰링턴도 많은 비로 인하여 여러 곳에서 크고 작은 산사태가 일어나 주변 주민들이 대피하였으며, 크라이스처치도 일부 지역에는 하루 밤 동안 한 달 치의 비가 내려 에이본강과 히스코트 강이 범람 수위에까지 이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늘부터 싸이클론 데비의 세력이 약해지면서 서서히 맑은 하늘이 많이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일부 지역에는 여전히 비가 계속되거나 소나기가 예상되고 있다.
(카톨릭 한국어 방송 제공) 카톨릭 한국어 방송 보러가기 ▶http://www.planetaudio.org.nz/korean-catholic-rad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