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의 유명 스타이자 생전에 자선사업가로도 유명했던 폴 뉴먼(Paul Newman)이 설립한 자선재단이 카이코우라 지진 피해에 기부금을 보내왔다.
4월 7일(금) ‘뉴먼스 오운 기금(Newman's Own Foundation)’의 대표가 크라이스트처치를 방문해 ‘에어 레스큐 트러스트(Air Rescue Trust)’ 측에 미화 10만 달러($NZ 143,413)가 적힌 수표를 건넸다.
지난 2008년 9월에 암으로 83세 나이로 타계했던 뉴먼은 1982년에 동료와 함께 ‘뉴먼스 오운’이라는 회사를 만들어 자기가 만든 ‘샐러드 드레싱’을 판매하면서 큰 돈을 벌었다.
그러나 이 회사는 설립 당시부터 이익금 전액을 모두 사회에 기부했는데, 이후 최근까지 4억 달러 가량의 막대한 자금이 전 세계 수천 개에 달하는 비영리 단체에 기부됐다.
이번에 수표를 받은 ‘에어 레스큐 재단’은 작년 11월 발생한 카이코우라 강진 당시 근처 지역에 고립된 주민과 관광객들을 대피시키고 구호물품을 수송하는 역할을 했다.
뉴먼은 생전에 ‘뜨거운 양철 지붕 위의 고양이’, ‘내일을 향해 쏴라’와 ‘스팅’ 등 영화사의 고전으로 일컬어지는 여러 편의 영화에서 주연으로 등장, 당대 할리우드를 대표했던 명배우 중 한 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