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딴 산장에서 총각 파티를 하던 20대 남성이 지붕에서 추락해 중상을 입었다.
웰링턴의 웨스트팩 구조 헬리콥터가 신고를 받고 리무타카 포리스트(Rimutaka Forest) 파크의 오롱고롱고 밸리(Orongorongo Valley)에 위치한 하우랑기 산장(Haurangi Hut)으로 향한 것은 4월 15일(토) 아침 6시 30분.
당시 산장에서는 밤중에 총각파티를 벌이던 남성 등반객 한 명이 지붕에서 떨어져 가슴과 갈비뼈에 부상을 당한 상태였으며, 출동한 구급대원이 먼저 로프로 하강해 부상자를 돌봤다.
부상자는 응급처치를 받은 후 오전 7시경에 다시 윈치로 들어올려져 웰링턴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현재는 안정된 상태라고 지역보건위원회 관계자는 밝혔다.
사고가 난 하우랑기 산장은 오롱고롱고 강가에 위치해 평소에 액티비티를 즐기려고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곳이며 웰링턴에서 차로 2시간 가량 걸린다.
사고 소식은 밤중에 미리 알려졌지만 날씨로 인해 헬기 출동이 지연됐는데, 경찰은 구조에 협조하기는 했지만 현장에는 출동하지 않았으며 부상자가 총각 파티의 당사자였는지는 따로 알려지지 않았다. (사진은 사고가 난 하우랑기 산장)